음악작가라는 직업. 막연한 동경에서지만 '음악 + 작가'의 조합은 근사하다.
지난 토요일 오후 3시, 비긴 어게인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신촌 CGV에서 갖었다.
영화가 끝난 후 배순탁 작가님께서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해박한 음악 지식과 생각하는 방식에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 중에서 개인의 취향에 대한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 생각나는대로 옮겨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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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니 '취존'이니 하는 근거없는 취향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취향을 드러내려면 본인이 갖은 취향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갖은 취향을 알아내 반복하고, 습관화하면 '안목'이라는 것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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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안목'을 갖는다는 것, 보는 행위를 가진 사람의 목적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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