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8일 화요일

[링크] 당신은 몇 년 차?

2009년 혹은 2010년에 작성된 글. '애자일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창준 님의 글이다.

원문은 여기에.
https://www.ibm.com/developerworks/mydeveloperworks/blogs/9e635b49-09e9-4c23-8999-a4d461aeace2/entry/149?lang=ko

재미있게 읽었다. 아래는 기록하고 싶은 부분들.

경험과 실력은 별개로 봐야 함

소프트웨어 설계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문성 연구에서 요구 사항 분석 단계의 전문가와 비/준전문가의 차이를 보면, 경험 많은 사람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과 비교해 문제 이해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실력이 보통 정도인 사람과 비교해 문제 이해에 시간을 적게 쓰는 것으로 나왔다. 그리고 실력이 뛰어난 전문가일수록 의사소통과 협력에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렇게 우리는 경력과 실력을 양변에 놓는 항등식의 함정에 빠지면 잘못된 전문가상(전문가의 이미지가 전문가의 현실을 바꾸는 상황)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 개선하고자 하는 동기와 빠른 피드백이 중요함

진단전문의는 환자를 한 번 또는 두 번 본 다음, 꽤나 난해한 증세를 해결하기 위해 평가를 내리고, 다음 환자로 넘어갑니다. 그 의사는 환자를 두 번 다시 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저는 최근에 대단히 성공적인 진단전문의를 인터뷰했는데, 그 사람은 판이하게 다르게 일을 하더군요. 그는 상당한 시간을 자기 환자를 확인하는 데에 보내면서, 진단 시에 자신이 무얼 생각하는지 많은 기록을 하고, 자신이 얼마나 정확한지 나중에 확인을 하더군요. 자신이 만든 이 부차적 단계가 그를 자신의 동료들로부터 차별화하는 중요한 점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이 언제, 어떻게 나아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들은 특별한 테크닉을 활용하는데, 그것은 널리 알려지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행하지 않는 것이죠.

채용과 관련된 연구 사례

채용 시 가장 효과적인 예측변수가 무엇이냐에 대한 연구 사례가 있었다고 함. 사람을 뽑을 때 무엇을 우선시하는게 통계적으로 유효한지를 보는 연구다. 잘 뽑았다의 기준은 채용된 후에 실제 직무를 하면서 얼마나 생산적이고 성과를 내는지로 정했다고 함. (프로그래머 채용에 대한 연구는 아니고 성과 측정의 기준은 원문에 나와있지 않다.)

상관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던 변수들이 실제론 낮은 상관성을 보임.
경력 연차와 직무 성과와의 상관성은 0.18
학력(학벌이 아님)의 상관성은 0.1
관심사(interests)는 0.1

상관성이 높게 나왔던 항목은
작업 샘플 테스트 (채용 전 미니 프로젝트) 0.54
IQ와 같은 지능 테스트 0.51
구조화된 인터뷰 (직무에 대해 모든 후보에게 같은 순서의 같은 질문을 하는 인터뷰) 0.51
성실성 성격 테스트 0.41
꼼꼼함 성격 테스트 0.31
레퍼런스 체크 0.26

물론 대학 갓 졸업한 사람 vs 2년차 프로그래머와 같이 초기 경력의 경우 연차의 상관성이 높게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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