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1일 월요일

용머리 떡볶이

동네에 떡볶이 집이 생겼다.

항상 장사가 안되는 자린데 싸게 들어온건지 속은건진 모르겠다.

이전엔 커피집이었는데 장사가 안되도 너무 안되는 가게였다.
(오가기 바쁜 버스 종점에다가 좁은 자리였으므로 커피는 어울리지 않았다.)

난 아직도 좁은 커피집엔 잘 안들어간다.

아무튼. 상호는 잘 지었다.

동네 주민이라면 한 번쯤 사먹어야겠다는 느낌을 주지 않나?

그 옆에는 '용머리 부동산'과 '용머리 마트'가 있다.

주인 분으로부터는 어쩐지 개업을 미룬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오늘 퇴근길에 드디어 열었다.

손님은 한 분도 없다가 같은 버스에서 내린 여성분이 떡볶이를 포장해 갔다.

제발 맛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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