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도미니크 로로 - 지극히 적게

스트레스 많은 사회관계와 인간관계에서 해방돼 군더더기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지극히 적게'
원칙을 지키며 사는 법이다. 미니멀리스트는 인간관계에서
지나치게 넘치는 것, 복잡한 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원천이자
천박한 것으로 여기고 철저히 배제한다. 미니멀리스트는 가
능한 한 사회에서 벗어나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 진실한 친
구는 몇 명이면 충분하다. 그 외에 꼭 필요한 사람들하고만
예의를 지키는 인간관계를 맺는다. 사회관계? 자주 만나지
않을수록 관계가 오래간다. 마르크 알레비(Marc Halevy)는
자신의 저서에서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은 우리 시대
가 만들어 낸 허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이 나왔을 당시는
개인 혼자 살이게는 불안하고 상부상조가 필요한 시기였다
는 것이다. 미니멀리스트는 사교적이지 않다. 약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며, 얼마나 사람을 많이 아느냐로 자
신의 약점을 메우려 한다. 또한 약한 사람일수록 남과 같이
있으려고 한다. 강한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다른 사
람의 삶에 신경 쓰지 않으며,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산다. 이
들은 약속, 고백, 맹세, 사랑에 연연하지 않는다. 점점 복잡
해지고 불안한 세계에서는 지극히 적게 줄이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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