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 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한 가지를 위해 나머지를 포기하는 자유 - 일점호화주의
이 한 대목을 종이로 갖기 위해 데라야마 슈지의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를 구입했다.
이 시대의 샐러리맨이나 노동자들은 제아무리 계획적으로 월급을 쪼개어 쓰더라도 결국 스포츠카 한 대 사기도 힘들다. 그러기는커녕 백과사전 전집을 산다든지 레스토랑에서 달팽이 요리를 맛본다든지 링사이드에서 사이조의 권투시합을 구경하는 것조차 힘들며, 새 구두 한 켤레 사려고 해도 여러 번 망설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긴자의 요정은 언제나 사람들로 넘치고, 도요타는 세계에 자동차 생산량을 뽐내며, 노동자 급료의 6~7배나 하는 백과사전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하지만 스포츠카 전시회에서 군침을 삼키는 소년들에게는 스이젠지의 '도쿄 에서 힘들면 나고야로 가야지'라는 유행가 가사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럴 때 우리는 일점호화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잠이야 담요 한 장으로 다리 밑에서 자도 상관없으니 일단은 원하는 스포츠카부터 사고 보자. 사흘 동안을 빵과 우유 한 병으로 때운 뒤, 나흘째는 레스토랑에 간다. 돈을 평범하게 사용할 때 얻게 마련인, 균형잡힌 매너리즘과 가능성이라는 지평을 깨부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일점호화주의밖에 없으리라.
월급을 양복이나 아파트, 삭시 등에 일정하게 배분한다면 우리도 금방 '거북이' 무리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지 말고 자기 존재 중 쏟아부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한 점을 골라 그곳에 경제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아버지는 양복파나 미식가, 스포츠광과 같은 젋은이들을 한심한 놈으로 여기겠지만, 사실 이렇게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것은 지극히 사상적인 행위이다.
이 시대의 샐러리맨이나 노동자들은 제아무리 계획적으로 월급을 쪼개어 쓰더라도 결국 스포츠카 한 대 사기도 힘들다. 그러기는커녕 백과사전 전집을 산다든지 레스토랑에서 달팽이 요리를 맛본다든지 링사이드에서 사이조의 권투시합을 구경하는 것조차 힘들며, 새 구두 한 켤레 사려고 해도 여러 번 망설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긴자의 요정은 언제나 사람들로 넘치고, 도요타는 세계에 자동차 생산량을 뽐내며, 노동자 급료의 6~7배나 하는 백과사전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하지만 스포츠카 전시회에서 군침을 삼키는 소년들에게는 스이젠지의 '도쿄 에서 힘들면 나고야로 가야지'라는 유행가 가사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럴 때 우리는 일점호화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잠이야 담요 한 장으로 다리 밑에서 자도 상관없으니 일단은 원하는 스포츠카부터 사고 보자. 사흘 동안을 빵과 우유 한 병으로 때운 뒤, 나흘째는 레스토랑에 간다. 돈을 평범하게 사용할 때 얻게 마련인, 균형잡힌 매너리즘과 가능성이라는 지평을 깨부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일점호화주의밖에 없으리라.
월급을 양복이나 아파트, 삭시 등에 일정하게 배분한다면 우리도 금방 '거북이' 무리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지 말고 자기 존재 중 쏟아부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한 점을 골라 그곳에 경제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아버지는 양복파나 미식가, 스포츠광과 같은 젋은이들을 한심한 놈으로 여기겠지만, 사실 이렇게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것은 지극히 사상적인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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